[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케이블TV 업체 CMB가 오는 12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박스를 출시한다.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OTT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해 보편적 시청권 보장을 넘어 서비스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MB는 21일 OTT 박스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CMB 측은 오는 12월 부가 서비스 상품으로 OTT 박스를 출시하기 위해 최근 관련 제조업체와 단말 공급 계약을 완료했다. 오는 9월 테스트버전을 출시, 12월 초부터 권역 가입자에게 본격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까지 50만대, 2027년까지 최대 100만대의 OTT 박스를 누적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제품은 '안드로이드 ATV 4K·UHD OTT STB'로 국내사가 제조해 유럽과 중동 등으로 진출한 글로벌 모델이다.
CMB는 21일 OTT 박스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CMB)
CMB는 다양한 OTT 콘텐츠 공급을 위해 해외와 국내 OTT 사들과 공급 계약을 조율 중이며, 올 연말부터는 셋톱박스 없이 디지털 케이블 방송을 볼 수 있는 상품 8VSB 시청자들도 다양한 OTT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한담 CMB 회장은 "OTT 박스 공급을 통해 실시간 디지털 방송을 보편적인 요금으로 제공한 것에서 나아가 OTT를 통한 다채로운 혁신 서비스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