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토마토TV와 함께하는 주식투자)태경케미컬, 국내 최대 탄산메이커
탄산가스 공급 부족 수혜주
입력 : 2022-08-01 오전 6:00:00
국제유가 고공행진이 산업 전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탄산가스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탄산가스는 주로 정유·석유화학 제품의 제조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성되는데, 탄산 제조사들은 이들 업체로부터 원료 탄산을 공급받아 정제·액화 작업을 거친 이후 관련 업체들에게 공급하는 형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의 고유가로 인해 1차 탄산 생산업체라고 할 수 있는 국내 정유화학사들이 지난 3월부터 생산설비 정비에 들어갔고,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탄산원료 생산량은 월평균 약 8만톤(t) 규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유·석화 업체의 유지보수가 이어지는 이달까지 탄산 공급량이 예년보다 15~30%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미리 예고된 사태긴 하지만 저장고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탄산 유통업체들은 공급난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용 탄산은 여러 분야에서 쓰임새가 있는데 반도체·철강·조선업체뿐 아니라 여름철을 맞아 드라이아이스와 탄산음료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를 생산하는 식음료 업체 또한 수요가 급증, 공급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탄산 공급량 부족 심화 현상에 따라 관련 수혜주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종목 중 하나로 태경케미컬(006890)을 소개하는 바다. 
 
태경케미컬은 고순도 이산화탄소로 식음료용 액체 탄산가스 및 보냉용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국내 1위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하루 820톤의 탄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LG화학과의 협업으로 600톤이 증가해 하루 총 1420톤 정도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등 명실상부 업계 1위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경케미컬의 드라이아이스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주목해볼 만 하다. 코로나19 변이 확대 이후 비대면 주문 및 밀키트 등 자택 내 식사가 활성화되면서 신선식품 배송량 증가세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제품의 신선도를 위한 드라이아이스 수요 역시 동반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드라이아이스의 판매가격은 지난 2017년 1그램(g)당 170원 수준이었지만 2020년 240원, 2021년 260원 수준으로 상승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판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우상향을 그릴 수 있다는 판단이고, 이는 곧 태경케미컬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해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지속 중인 대표적인 이상기후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폭염을 해소할 수 있는 관련 기업들에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관련 수혜주로 부각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바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도, 중기적으로 따져봐도 접근하기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다. 현재 탄산가스에 대한 공급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탄산가스 및 드라이아이스에 대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태경케미컬은 앞으로 실적 성장성에 대한 가치가 충분하는 판단이다.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종목으로 태경케미컬에 주목하는 바다. 
 
그래프=뉴스토마토
 
김형일 주식전문가
 
우연수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