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 통합보안장비(SODA NGF v3.0)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국제 공통평가기준(CC) 최고 등급(EAL4)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 제품은 일반 인터넷 망을 기업 전용 인트라넷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사설망(VPN) 기능과 외부 해킹 등을 막아주는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 기능을 지원하는 장비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는 지난 달 클라우드PC 제품에 이어 VPN 및 방화벽 지원 장비에 대한 국정원 인증도 확보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B2B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브로드밴드의 SODA NGF. (사진=SK브로드밴드)
제품군은 처리용량별로 총 7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리눅스 기반의 자체 운영체제(OS) 멀티코어 시스템 환경에서 기능 및 성능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적화 했다. 따라서 어떤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제품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CC인증 획득을 계기로 B2B 보안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소규모자영업(SOHO)과 중소기업(SMB)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지자체, 학교, 금융, 대기업 등 정보보안 기준이 매우 엄격한 고객에게도 검증된 우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방열 SK브로드밴드 커넥트인프라CO 담당은 "해킹과 같은 외부 공격을 차단하는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제대로 된 인증제품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국정원 CC인증은 B2B 보안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의 입지를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