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LG 톤 프리(TONE Free)' 새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29일 LG 톤 프리 제품 3종(TONE-UT90Q, TONE-UT60Q, TONE-UTF7Q)을 국내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표 모델인 TONE-UT90Q은 세계 최초로 연결된 기기나 재생 중인 콘텐츠 종류와 무관하게 '돌비 헤드 트래킹(Dolby Head Tracking™)'을 지원한다. 또 돌비가 무선 이어폰 전용으로 설계한 입체음향 기술인 오디오 버추얼라이저(Audio Virtualizer) 기술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돌비 헤드 트래킹 기술은 사용자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들리는 소리의 거리감과 방향을 조절해 마치 장면 속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왼쪽 이어폰의 음량은 줄이고, 오른쪽의 음량은 높여 원근감을 주는 방식이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하는 콘텐츠를 재생하면 더 선명하고 섬세한 입체음향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이어폰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의 크기를 감지하고, 착용 상태를 파악해 자동으로 노이즈 캔슬링 단계를 조정하는 '적응형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daptive Active Noise Cancelling)'을 탑재했다. 고객은 음악 감상 중 이어폰을 귀에 완벽히 밀착하지 않아도 높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이어폰 내 스피커 드라이버의 크기는 전작보다 약 38% 키워 더 풍부한 저음을 구현했다. 드라이버 본체에 적용한 그래핀(Graphene) 소재는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 잡음 없이 선명한 소리를 낸다.
통화 품질도 더 높아졌다. 주변 잡음을 줄여주는 3개의 마이크와 얼굴의 뼈와 근육을 통해 전달되는 소리를 감지하는 보이스 픽업 유닛(Voice Pickup Unit)으로 불필요한 소리와 목소리를 구분해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세계적인 무선 기술 혁신 기업인 퀄컴(Qualcomm)의 고음질 무선 블루투스 오디오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사운드(Snapdragon Sound™)를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사운드를 적용한 기기와 연결하거나 플러그&와이어리스(Plug&Wireless) 기능을 사용하면 △최대 24bit/96㎑의 고음질 오디오 △선명한 음성 통화 품질 △게이밍에 최적화된 저지연 모드 등을 즐길 수 있다.
고객이 △블루투스가 없는 기기에서도 무선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러그&와이어리스 기능 △고속·무선 충전 △다수의 기기와 동시에 연결한 후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LG 톤 프리(TONE Free) TONE-UT60Q, TONE-UT90Q, TONE-UTF7Q 제품 이미지(사진 왼쪽부터). (사진=LG전자)
LG전자는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착용감과 기능을 갖춘 LG 톤 프리 핏(fit) 모델 TONE-UTF7Q)도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이어폰의 기둥 역할을 하는 스템을 없애고, 귀의 모양을 따라 디자인한 날개 모양의 지지대를 적용했다. 운동 중에도 귀에서 잘 떨어지지 않고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하다.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운동 중 땀이 흐르거나 비가 오더라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장시간 야외 활동에도 최적이다.
LG전자는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제품에 전작보다 강화된 위생 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고객이 케이스에 이어폰을 10분만 넣어두면 UV LED가 이어젤 내부만이 아니라 전체의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한다. 이어젤의 소재는 고객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무독성·저자극성 실리콘 소재를 사용했다.
제품 출하가는 사양에 따라 TONE-UT90Q가 27만9000원, TONE-UT60Q가 18만9000원, TONE-UTF7Q가 22만9000원이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