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국내 청소년들도 합성항원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뉴백소비드는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License-in) 계약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에 생산·공급하는 코로나19 백신이다.
현재 유럽의약품청, 세계보건기구(WHO), 한국, 호주 등 전 세계 41개국 이상에서 성인용 백신으로 승인받았으며, 유럽 및 인도에선 이미 청소년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가운데 청소년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 이번 청소년 적응증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와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최근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이 소아·청소년인 점을 강조하며, 전파율이 높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서 소아·청소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 대응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한국의 청소년들에게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이번 청소년 접종 승인은 백신 선택권 확대를 통해 전 세계 백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뉴백소비드의 청소년 접종 연령 확대와 최근 부스터샷 품목허가 사전검토 신청 등을 통해 국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