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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동행세일'에서 '동행축제'로…전야제에 패션쇼까지
230개 유통채널 참여…오프라인 볼거리 강화
입력 : 2022-08-18 오전 11:01:36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행세일'이 단순한 할인전에서 나아가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판매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동행축제'로 바뀐다. 이번에는 전야제·패션쇼 등 오프라인 행사도 대폭 늘려 '살 거리'뿐 아니라 '볼 거리'도 강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7일간의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는 동행축제는 국내외 유통사와 전통시장·상점가 등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다.
 
올해는 오는 9월1일부터 9월7일까지 일주일 동안 개최된다. 지난해 동행세일이 18일 동안 진행된 것에 비해 기간이 대폭 줄었지만 올해는 특별행사와 국민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온국민 축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직접 동행축제 챌린지 영상에 참여하는 등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야제에서는 댄서들이 등장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7일간의 동행축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 장관은 "기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있지만 추석 바로 직전까지 진행이 된다"며 "기존 동행세일과는 다르게 온·오프라인 연계, 국내·해외 대기업, 중견기업, 소상공인, 벤처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규모나 참여의 폭은 굉장히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동행축제로 이름을 바꾼 것에 대해 이 장관은 "단기간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당장 매출 확대도 필요하지만 마케팅이나 브랜드파워를 널리 알려 축제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출을 발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세일에 집중하기보다는 프로모션에 집중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가 위축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단순히 지갑을 여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축제를 통해 소비 분위기 자체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번 동행축제에는 지난해 동행세일 절반 정도의 예산이 투입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30개의 유통채널이 참여하고, 총 6000개 이상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들이 참여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동행세일 매출 달성액 1180억원을 일주일 동안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우선 대기업·벤처기업 등 민간 중심으로 유망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 알리기 상생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소기업 의류 패션쇼를 개최하고 호텔·리조트 등과 지역 특산물들을 패키지로 출시한다. 또한 문화·공연·예술이 어우러진 특별 판매전도 열린다. 지역특산물·지역명소·지역축제 등과 특별판매전을 연계해 지역별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가 개최된다.
 
전통시장·지역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구매한도를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하고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 카드형 온누리상품권도 8월29일 출시한다. 행사 기간에는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에 대해서 무료 배송을 실시하고, 경품 추첨도 진행한다.
 
60개 민간 쇼핑몰과 60개 정부·지자체 공공 온라인몰에서는 약 5000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특별판매전이 열린다. 동시에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7개를 통해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중기제품(1000개) 특판전을 개최해 온라인 수출도 적극 지원한다. 이와 함께 8월18일부터 9월7일까지 21일간 동행축제 대국민 챌린지도 진행된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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