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전세계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주간 시청시간 톱10 차트에서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우영우는 7743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비영어권 시리즈 1위에 올랐으며, 영어권 1위인 샌드맨의 7724만 시간도 뛰어 넘었다. 영어권과 비영어권을 통틀어 통합 1위 콘텐츠로 자리한 셈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전세계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했다. (사진=넷플릭스 톱10 사이트)
우영우는 방영 직후 넷플릭스 톱10 차트에 7월 첫주 2395만 시청 시간을 기록, 처음으로 비영어권 시리즈 1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1위만 총 6번 기록했다. 그동안 주간 시청시간 합산량은 약 3배로 늘어났다.
지난 6월29일 ENA채널을 통해 처음 방영된 우영우는 1회 시청률 0.9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해 최종회에서는 17.53%라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우영우는 KT그룹의 투자로 제작됐다. 에이스토리, 낭만크루와 함께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 제작했고, KT그룹 미디어 계열사 스카이TV의 ENA채널을 통해 유통됐다. '구필수는 없다' 이후 내놓은 KT스튜디오지니의 2번째 오리지널 드라마 콘텐츠이기도 하다.
KT는 "우영우로 콘텐츠 사업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을 높였으며, 우영우가 가져다 준 정성적 파급 효과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KT그룹은 우영우 이후에도 오리지널 드라마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내년까지 총 24개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이 준비 중에 있고, 궁극적으로는 드라마 지식재산권(IP) 100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