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올해 고 1이 치르는 2025학년도 수능은 2024년 11월 14일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이처럼 밝혔다. 성적은 같은 해 12월 6일에 나온다.
지난해 도입한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는 유지한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각각 공통과목+선택과목 방식으로 치러진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이 공통과목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수학은 학Ⅰ·Ⅱ를 공통과목으로 응시하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선택과목이다.
사회·과학 탐구영역은 과목 간 영역 구분 없이 총 17개 과목 중 최대 2개까지 고를 수 있다. 이전에는 같은 영역 내에서만 과목을 골랐지만 통합수능 도입으로 이런 제한이 사라진 것이다. 과목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이다.
직업탐구는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반드시 응시하고 △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상업 경제 △수산·해운 산업기초 △인간 발달 중 1개를 선택한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021년 11월 18일 전북 전주시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전북사진기자단 공동취재)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필수로 응시해야 하고 절대평가다.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은 2등급인 식이다. 영어와 제2외국어/한문 또한 절대평가로 성적표에 등급만 표기된다. 상대평가인 다른 영역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도 함께 알려준다.
모든 과목은 객관식 5지 선다형으로 출제되며 수학 영역은 문항 수의 30%는 단답형으로 나온다.
부정행위자의 시험 결과는 무효로 처리한다. 이들은 2026학년도까지 수능에 응시할 수 없다. 단 종료령이 울린 후 계속해서 답안을 작성하는 비교적 경미한 부정행위는 당해 시험은 무효로 하되, 다음 해 응시 자격까지 박탈하진 않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학년도 수능이 치러지는 2024년 3월에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