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20곳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삼성은 미래 세대를 위한 고용·기회 창출을 위해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공채 지원자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10월) △면접(11월) 순으로 진행되며, 삼성은 지원자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오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서 삼성 계열사 취업 상담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와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해 지난 3년간 4만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 늘려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를 도입했으며, 현재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기업은 사람'이란 '인재제일'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 채용을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연고주의 인사로 인한 기업의 폐쇄성을 차단함으로써 혈연·지연·학연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