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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내년 산유국 발주 업사이클 수혜…목표가↑-하이
입력 : 2022-09-07 오전 8:56:43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7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내년 주요 산유국들의 발주 증가 사이클에 맞춰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산유국들 발주 업사이클이 2023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MENA지역(중동·북아프리카)의 가스 및 석유화학 부문 투자 증가가 기대되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은 관련해 다수의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원, 1438억원으로 추정해 전년 대비 각각 15.4%,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주력 공사의 기성률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현재까진 마진에 영향을 줄 만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어 "주요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사가 코로나 이후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선별적인 수주 전략과 원가관리 역량으로 10% 이상의 매출총이익률(GPM)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사의 올해 연 누적 수주는 4조9000억원으로 연간 수주 가이던스 8조원 대비 65% 달성했다"며 "올해 수주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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