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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곡물·사료주, 러시아 '곡물 수출 합의 파기' 발언에 강세
입력 : 2022-09-08 오전 9:35:46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러시아가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며 유럽연합(EU)에 맞불을 놓으면서 국내 곡물·사료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대주산업(003310)은 전일 대비 455원(18.35%) 오른 2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고려산업(002140)(12.01%), 한일사료(005860)(9.51%), 미래생명자원(218150)(8.26%), 한탑(002680)(7.26%) 등이 들썩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 포험 연설에서 "곡물 수입 국가들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접촉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을 가능하도록 하는 협정을 맺었는데, 실제로 수혜를 본 건 개도국이 아닌 EU국가들이었다는 게 푸틴의 주장이다.
 
앞서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도 지난 6일(현지시간) 흑해를 통한 우크라이나·러시아 곡물 수출 재개 합의가 11월 이후 연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길이 다시 막히면서 국제 식량난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월 세계적인 곡물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면서 세계 식량 시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그러다 지난 7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흑해를 통한 식량 수출 재개에 합의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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