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9일 서울 구로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와 만나 양국 중소벤처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진=중진공)
앞서 중진공과 메릴랜드주는 지난해 '한·미 경제성장·발전 촉진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바이오 헬스, ICT 등 신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 기업의 수출 현지화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13일 7년 만에 방한했으며 해외기관과 협업해 미국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게이트웨이 익스체인지 사업을 소개하고, 상호 이익을 기반으로 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중진공을 찾았다.
이날 양 기관은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각각 중진공 워싱턴D.C. 수출인큐베이터와 메릴랜드주 상무부를 공식 협력창구로 두고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진공은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활용해 사무공간,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정보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양국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나선다.
김학도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바이오 헬스와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진공 지원기업 22개사가 메릴랜드주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며 "이번 실무협약을 통해 양국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