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이 27일(미 현지시간)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 주가가 2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GM 주가는 장중 한 때 전 장 대비 3.2% 떨어진 17.03달러로 거래돼 지난 1982년 8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이 매출부진에 따른 실적악화로 GM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강등시켰기 때문이다.
GM 주가는 올해만 29% 급락했다. GM을 비롯한 자동차업계는 최근 고유가와 상품가격 급등으로 제작 비용이 크게 늘면서 수익을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씨티그룹의 이테이 마이클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업계의 주가는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GM의 장기적 구조조정 계획은 매력있으나 부품업체의 수익 둔화 등으로 상승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