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연합뉴스) IMF 로고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에 긴급 자금 추가 지원안을 검토 중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IMF 집행이사회는 오는 7일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13억달러(약 1조86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 추가 지원안 투입을 검토 중이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IMF 직원들은 이미 서류 준비를 마친 상황이며 우크라이나가 국제사회의 파트너들로부터 충분한 보증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번 추가 지원안이 승인되면 지난주 이사회가 승인한 긴급 대출 프로그램에서 해당 자금이 조달될 예정이다. 앞서 IMF는 지난 3월에도 우크라이나에 14억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다만 IMF 대변인은 이에 대한 공식 논평은 거부한 상황이다.
아울러 IMF 직원들은 오는 17일쯤 오스트리아 빈에서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을 만나 관련 예산안과 통화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한편 IMF뿐 아니라 미국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최근까지 우크라이나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총 30대를 지원했다. 해당 무기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활약하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에 어떤 군사 지원이 필요한지 실시간으로 논의 중"이라며 "우리가 지난 몇 주, 몇 달간 제공한 무기 체계는 우크라이나가 방어와 공격에 나서는 데 중요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