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김덕훈 내각총리가 수안군, 신계군, 신포시 ,홍원군, 함주군, 천내군 등 황해북도, 함경남도, 강원도안의 여러 농장에서 농사실태를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2022.8.21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북한이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국 농민들에게 날씨 탓을 하지 말고 적기에 추수할 것을 강조했다.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박차를 가하자 - 날씨 탓이 아니라 관점 문제' 기사에서 "농촌들에서 불리한 일기 조건에 의해 낟알이 허실 될 수 있는 공간이 절대로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날씨 조건에 빙자하면서 이런 공간이 생겨나는 것을 어쩔 수 없는 일로 여기고 속수무책으로 있는다면 낟알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문은 "지난 시기 가을철에 비가 내리는 경우 일부 단위에서 운반을 제때에 하지 못하여 볏단이 포전(논)에 빗물에 젖은 채로 쌓여있게 했다"라며 "낟알을 잘 건조시켜 보관하지 않아 부패 변질될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게 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자연재해가 겹치며 극심한 식량난을 겪는 중이다.
이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북한경제리뷰 9월호를 통해 북한의 식량난이 내년까지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농무부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연평균(80만t)을 넘어서는 121만t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4일 북한이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에 관한 사실을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