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에스비비테크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 가량 상승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에스비비테크는 시초가 대비 5.02% 상승한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 대비 102.42% 상승한 것으로, 시초가는 공모가(1만2400원) 대비 92.7% 상승한 2만3900원에 형성됐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용 정밀감속기 전문기업이다. 볼펜에 들어가는 세라믹 볼과 반도체 공정에 활용되는 초박형 베어링 등을 국산화 기술로 제작해 시장에 진출했다.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하모닉 감속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양산 중이다.
앞서 에스비비테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수요예측은 1710개 기관이 참여해 1644.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이달 5~6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1657.61대 1의 경쟁률로 집계돼 청약 증거금 4조6000억원을 모았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