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소공연,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 운영…"조속한 정상화 촉구"
입력 : 2022-10-17 오후 2:47:3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17일 카카오 서비스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카카오 마비사태로 인한 소상공인의 정확한 피해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를 만들어 운영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소공연은 "자체적인 소통창구를 구축할 능력을 갖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빅테크플랫폼에 의존해야 하는 소상공인 매장은 갑작스런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갖추지 못해 그 피해가 더욱 컸다"면서 "톡채널만 이용해 예약을 받았던 소상공인은, 서비스가 마비돼 예약 내역을 전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소비자와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신뢰에 금이 갔다"고 전했다. 
 
이어 "주말 매출 상승시간대에 매장을 찾아 기프티콘으로 결제를 하려던 손님이 결제 불능으로 그냥 되돌아가거나, 카카오맵을 연동하는 배달 대행사의 프로그램 먹통에 따른 배달 불가로 주문취소 등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공백이 커질 경우 소상공인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특히 소공연은 "문제 발생 후 44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정상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톡채널 등 일부 서비스의 조속한 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소공연은 '카카오 피해 접수센터'를 운영하며 소상공인의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