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이태원 참사로 숨진 154명 가운데 10~20대가 74%, 여성이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 이태원 사고 수사본부는 31일 오후 2시 기준 사망자 154명 전원에 대한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 최종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사망자 1명은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를 성별로 보면 여성 98명(63.6%), 남성 56명(36.3%)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66.8%)으로 가장 많고 30대 30명(19.4%), 10대 11명(7.1%), 40대 9명(5.8%), 50대 1명(0.6%) 순이다.
사망자 중 외국인은 26명이다. 출신 국가는 이란 5명, 중국·러시아 각 4명, 미국·일본 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 각 1명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부상자는 149명으로 인명 피해는 303명에 달한다.중상자가 33명, 경상자가 116명이다. 중상자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