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이태원 참사' 피해자들을 위한 법률지원단을 운영한다.
법률구조공단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피해자에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속변호사 37명을 포함한 총 76명 규모의 ‘이태원 사고 피해 법률지원단’을 구성해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단 본부와 공단 산하 전국 18개 지부에 지역 법률지원단이 설치되며 이곳에서 사고 피해자 및 유족에게 법률상담을 실시한다. 피해자 등이 기준 중위소득 125% 이하(1인 가구 월 소득 243만1015원, 2인 가구 407만5106원 이하 등)에 해당하는 경우 민사소송도 진행한다.
또한 공단은 신속한 법률구조를 위해 법무부가 운영하는 홈닥터, 마을변호사 등 법률구조 유관기관과도 협업해 공동으로 법률지원단을 구성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고, 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유족의 충격과 고통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큰 만큼 성심을 다해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