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서울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경쟁참여 사업에서
SK텔레콤(017670)이 전체 25개 지역 구 중 76%의 구와 계약을 체결, 누구 비즈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3일 3개 업체가 자사의 AI call 플랫폼으로 참여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AI 콜 B2B 시장에 본격 진출한 누구 비즈콜은 이번 서울시 사업의 쾌거로 유상서비스 상용화까지 이뤘다.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콜을 활용해 1인 가구 등 대상자에게 1주 1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자치구 내 행정동과 연계, 필요시 담당자가 직접 해당 가구를 확인·케어하는 내용이다. 내년말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SK텔레콤 모델이 누구 비즈콜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누구 비즈콜의 가장 큰 특징으로 대상자의 안부 확인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고, 대상자 특성에 맞게 발화 속도를 조절하거나 남·여 페르소나를 변경할 수 있는 등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지속가능한 민관협력형 운영방식을 고려해 누구 비즈콜에 SK텔레콤의 AI돌봄 서비스를 운영·관리하는 사회적 기업인 행복커넥트의 관제·운영 서비스를 접목한 휴먼터치형 AI 안부서비스로 차별화도 시도했다.
윤현상 SK텔레콤 에이닷(A.) 상품담당은 "이번 누구 비즈콜의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보유한 AI와 ICT 역량이 사회 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