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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수능 D-14…"수능 시간표에 생활리듬 맞춰라"
전문가들 "6·9월 모평 철저히 분석해 약점 보완"
입력 : 2022-11-04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장성환 기자] 이달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우 시험 마지막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시험 당일 일과 시간에 맞춰 각 과목을 공부하고, 지난 6월과 9월에 친 모의고사를 확실히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3일 사교육업체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능 시험이 2주 남은 상황에서 학생들은 수면과 학습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이 수능 전날 잠들고자 하는 시간과 수능 당일 일어나고자 하는 시간에 맞춰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공부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오전 8시40분~10시에는 국어, 오전 10시30분~12시10분에는 수학, 오후 1시10분~2시20분에는 영어, 오후 2시50분~4시37분에는 한국사와 탐구 과목을 하는 게 좋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능까지 남은 2주 동안 적어도 2~6회 정도는 시험 당일 시간표에 맞춰서 각 과목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면서 "일반 문제지가 아닌 모의고사 종류의 문제지를 풀어보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도 "수능 2주 전이면 실전에 대비한 연습을 해야 한다"며 "각 과목을 수능 시간에 맞춰 공부하되 특히 영어 듣기평가의 경우 수능 당일 점심을 먹고 시험 치기 때문에 밥 먹은 뒤 좀 졸린 상황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면 좋다"고 충고했다.
 
지난 6월과 9월에 치른 모의고사를 잘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다. 김 소장은 "6월·9월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철저히 분석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맞춘 문제든 틀린 문제든 내가 이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확인하고 모르는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오 이사 역시 "수능 난이도는 실제 시험을 치기 전까지 모르는 것이므로 일단 지난 6월과 9월 모의고사 난이도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각 과목별로 살펴보면 우선 국어는 '비문학 지문'을 잘 대비해야 한다. EBS 수능 연계율이 70%에서 50%로 축소되긴 했으나 EBS 교재에 나온 비문학 지문을 정리해보는 게 효율적이다. 국어의 경우 오전 이른 시간에 시험을 치는 만큼 뇌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문을 챙겨가 시험 전에 읽어보는 게 좋다. 특히 내가 취약한 영역의 지문을 챙겨가 시험 전에 읽어보면서 예열하면 도움이 된다.
 
수학은 중요한 공식을 잘 알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자신이 집중해야할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해야 한다. 자신이 꼭 맞춰야 하는 유형의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해 대비하는 게 좋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낯선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다.
 
영어는 듣기평가를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 아울러 다른 과목에 비해 영역이 뚜렷하게 잘 나눠져 있는 만큼 자신 있는 부분을 틀리지 않도록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 자신 없는 부분을 2주 안에 공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탐구는 마지막으로 단원별 개념을 정리하고 낯선 문장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게 도움이 된다.
 
수능 시험 당일 일어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도 미리 생각해 두면 좋다. 김 소장은 "수능 시험을 치러 갔는데 책상 수평이 맞지 않는다던지, 근처에 앉은 학생이 다리를 떠는 게 신경 쓰인다던지 등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일이 생겼을 때 내가 어떻게 할지를 미리 생각해둔다면 당황하지 않고 시험을 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능 시험을 2주 앞둔 3일 사교육업체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시험 당일 일과 시간에 맞춰 각 과목을 공부하고, 지난 6월과 9월에 친 모의고사를 확실히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대구 북구 경상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사진 = 뉴시스)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
 
장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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