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니뮤직(043610)이 음악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공연사업 본격화로 호실적을 거뒀다.
지니뮤직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7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68.05% 늘어난 44억원을 기록했다.
지니뮤직측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추진을 통해3분기 경영실적이 향상됐다”며 “3분기 신규사업인 공연사업이 반영되고 음원유통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지니뮤직은 지난 7월부터
KT(030200)그룹 공연사업 콘트럴 타워역할을 맡고 그룹내 분산된 공연인프라를 통합해 공연 투자, 기획, 유통, 송출로 이어지는 공연 밸류체인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니뮤직은 8월 공연사업확장을 위해 KT로부터 공연권을 양수했고, 케이팝스타 강다니엘 콘서트, KT보야지 투 자라섬 페스티벌, 러브썸 페스티벌, 뮤지컬 나폴레옹 등 다양한 장르 공연을 펼쳐왔다.
한편 지난해 10월 지니뮤직이 인수한 밀리의 서재도 KT그룹 시너지를 통해 경영실적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 3분기 실적도 성장세로 지니뮤직의 연결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10월 공동제작 오디오드라마 ‘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를 공개한 지니뮤직과 자회사 밀리의 서재는 앞으로도 오디오콘텐츠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IP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KT미디어그룹 시너지를 창출해 해나갈 계획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