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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3분기 각종 악재에도 영업익 전년비 20% 증가
IT·반도체가 실적 견인…금융업은 순이익 93% 급감
입력 : 2022-11-1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올해 3분기 금리인상과 환율상승, 물가·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코스탁 상장사가 높은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호조세 가운데 IT부품, 반도체, 일반 전기전자, 기계·장비 등이 실적개선을 주도적으로 견인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법인 1576사 중 분석이 부적합한 법인을 제외한 1322사의 개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5조2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72%, 23.04%로 대폭 증가했다.
 
분기보고서 미제출, 상장폐지 사유발생, 스팩, 외국기업, 결산기변경, 분할/합병, 감사(검토)의견 비적정 등 분석제외 대상 254사는 제외된 수치다.
 
3분기 매출액은 46조5481억원으로 전분기(2분기) 대비 0.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14.98%, 4.13% 감소했다. 
 
3분기 및 3분기 누적 매출액은 IT, 제조업, 기타업종 모두 10% 이상 증가했다. 업종 전반적으로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했고, 특히, 기타업종의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IT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4.15%, 16.28%, 10.05%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IT H/W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17.74%, 35.66%, 30.48%로 대폭 늘었다.
 
세부적으로 IT부품이 매출 25.43%, 영업이익 95.87%, 순이익 50.81% 증가하였고, 반도체 업종은 각각 11.51%, 19.94%, 26.71%로 증가했다. 정보기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71%, 177.05% 증가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제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6.67%, 22.10%, 16.74%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특히 기계·장비의 경우,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17.96%, 81.97%, 62.18%로 크게 증가했으며, 운송장비·부품과 일반전기전자 업종, 의료·정밀기, 제약업종도 모두 증가했다. 
 
기타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21.47%, 22.49%, 94.08%로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유통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4.22%, 41.11%, 103.59%로 크게 증가했다. 
 
분석대상기업 1322사 중 923사(69.82%)가 3분기 누적 흑자를 시현했으며, 399사(30.18%)는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777사(58.77%)가 흑자지속, 146사(11.04%)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49사(18.84%)는 적자를 지속했고, 150사(11.35%)는 적자로 전환했다. 
 
코스닥 기업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8조8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2% 증가했고, 영업이익(11.25%), 순이익(3.14%) 또한 실적 호조로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69조965억원으로 전분기(2분기) 대비 2.02%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9.11%, 5.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업동의 경우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기준 28개사의 영업이익 및 반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18%, 92.9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의 경우, 보유한 투자자산의 평가손실의 반영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며 “하림지주, 해성산업 등 일반지주회사가 포함된 기타 금융업은 사업자회사의 실적에 연동되는 양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표=한국거래소)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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