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SDV) 개발 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자율주행, 차량제어, 인포테인먼트 등 관련 분야의 연구개발 방향성 및 기술개발 현황을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개발자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TaaS본부 송창현 사장이 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현대차그룹이 지난달 SDV 비전을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연구개발 담당 임직원들이 상세 연구개발 과정과 핵심 기술을 구체적으로 공개한 자리다.
행사는 16~17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진행됐으며 현대차,
기아(000270),
현대오토에버(307950), 포티투닷(42dot) 및 현대차그룹과 협력하는 스타트업(코코넛사일로, 엠바이옴)에 소속된 총 70명의 연구개발 임직원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컨퍼런스 첫 날인 16일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그룹 임원진과 개발자들이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와 TaaS본부를 담당하는 송창현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포티투닷을 인수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를 설립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의 총체적 사용자 경험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꾸준히 우수 개발자를 영입하고 개발자 문화를 조성하는 등 그룹의 SDV 비전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7일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카 클라우드 △전자·바디 등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참가자들과 소통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개발자 컨퍼런스 홈페이지에 발표 주제와 연관된 부문별 채용공고를 게시하고 실시간 온라인 상담을 통해 현대차그룹 입사를 희망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제2회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행사 공식 홈페이지 또는 현대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