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환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진행되는 4년제 대학의 논술·면접 등 수시전형 대학별고사에 50만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이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23일 내놓은 '2023학년도 4년제 수시전형 대학별고사 응시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능 이후 수시전형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총 50만7558명이다. 수시전형은 1인당 최대 6개 대학까지 응시가 가능한데 해당 현황은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96개 대학의 전체 지원 건수를 합산한 수치다.
특히 오는 26일에 가장 많은 수험생이 대학별고사 시험을 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총 11만4497명이 경북대·부산대·이화여대·한국외대·한양대 등 45개 대학에서 시험을 치른다. 오는 27일에도 광운대·덕성여대·중앙대 등 25개 대학에서 총 8만549명이 시험을 볼 예정이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진행되는 논술·면접 등 4년제 대학 수시전형 대학별고사에 50만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표는 교육부가 23일 발표한 2023학년도 4년제 대학 수시전형 대학별고사 날짜별 응시 인원.(표 = 교육부 제공)
앞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정한 2023학년도 수시전형 기간은 다음 달 14일까지다. 매년 다수 대학의 대학별고사가 수능이 끝난 직후인 11월 중·하순 주말에 집중돼 왔는데 올해도 같은 현상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하루 응시자가 1만명 이상인 대학은 건국대·경희대·성균관대·동국대·가천대·경북대·부산대·중앙대·한양대·아주대·인하대 등 11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올해 대입 수시전형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의 대학별고사 응시를 지원하고자 대학별 자체 방역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대교협·질병관리청·지자체 보건소 등 관계 기관 간 협조를 통해 수험생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