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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혼부부 평균 연간 소득은
입력 : 2022-12-13 오전 9:21:18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2쌍 중 1쌍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들의 평균 소득은 8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 87만1428쌍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54.9%(47만8040쌍)로 전년보다 2.9%포인트 늘었는데, 맞벌이 부부 비중은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5년 이래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결혼 후 외벌이로는 가정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시대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소득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 근로·사업 소득은 6400만원으로 1년 전(5989만원)보다 6.9% 증가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증가 폭으로 연간 평균 소득이 6000만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5000만~7000만원 미만이 22.4%로 가장 많았고 3000만~5000만원 미만 22.0%, 7000만~1억원 미만이 20.2% 순이었습니다. 1억원 이상도 14.8%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부부의 평균 소득은 8040만원으로 외벌이 부부(4811만원)보다 1.7배 많았습니다.
 
연차별 소득을 보면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은 혼인 1년 차 부부(6582만원)의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으며 3년 차 부부(6122만원)의 평균 소득이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집값이 오르면서 대출이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89.1%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5300만원으로 전년(1억3258만원)보다 15.4% 증가했습니다.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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