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19일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규제혁신에 앞장선 유공자 등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규제혁신과 적극행정을 펼친 우수 공무원, 공공기관·단체 관계자 54명과 사회공헌·지역발전 등에 앞장선 중소기업인 21명 등 총 75명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 의장, 규제개혁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홍석준 의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규제혁신에 힘쓴 유공자들을 축하하고, 표창과 '망치 트로피'를 전수했다. 망치 트로피에는 '망치로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부숴 나가겠다'는 규제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겼다.
개회사에서 박 옴부즈만은 "중소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의 모래주머니를 하나라도 더 제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들이 규제·애로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혁신 대상 시상을 통해 그간 규제혁신에 애써오신 여러분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규제 해소와 혁신으로 기업이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함께 노력해서 중소기업 현장에 규제 망치가 더 이상 필요 없는 그 순간이 빨리 오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힘든 여건에서도 우리 경제가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은 산업의 중추인 중소기업인 분들과 규제혁신에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등 총 75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모혜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부장은 '중진공-파주시-파주세관-경기대진TP' 등으로 구성된 민관공 협의체를 구축해 기업 애로를 다각적으로 발굴·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특히 옴부즈만과의 협업 등을 통해 123건의 규제를 개선했으며, 대표적으로 '맥주 제조 시 과실 사용중량 기준 완화' 개선을 이끌어내 국내 과일 스무디 맥주가 세계적인 K-맥주로 도약하는 데에 기여했다.
모혜란 지부장은 "중소벤처기업을 지원·육성하는 우리 기관의 본분에 충실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특히 과실맥주 관련 규제 완화로 관련 기업과 시장에 활기가 도는 계기를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