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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딸기 시즌'…가성비부터 럭셔리까지 '풍성'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딸기 기획전'…호텔업계, 딸기 뷔페·디저트 내놔
입력 : 2022-12-20 오전 6:00:00
겨울 제철과일인 '딸기 시즌'이 돌아오자 유통업계가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딸기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겨울 제철과일인 '딸기 시즌'이 돌아오자 유통업계가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편의점부터 호텔까지 새로운 품좀의 딸기를 내놓거나 뷔페, 샌드위치, 음료 등 딸기메뉴로 고객 끌어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다양한 품종의 딸기 먹거리를 내놓고 있다. 돌아온 딸기의 계절을 맞아 신선하고 맛있는 딸기를 마음껏 즐기자는 취지다. 신선식품부터 델리, 베이커리까지 다채로운 딸기 먹거리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딸기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전점포에서 복숭아향이 가득한 피치딸기부터 평균 당도가 높은 홍희딸기까지 국내 최다 품종을 모아 소개한다. 피치딸기의 경우 대규모 스마트팜 시설과 친환경 특수 비료를 통해 재배하여 은은한 복숭아 향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딸기 유니버스' 행사를 열었다. 상품명에 ‘딸기’ 포함된 식품을 구매하고 스탬프를 찍으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선식품, 델리, 베이커리, 유제품 등 약 200여 종의 딸기 먹거리를 총망라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더했다.
 
실제 지난달 24일부터 4일까지 딸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7% 오르는 등 딸기 수요가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제철과일인 '딸기' 구매에 나선 셈이다.
 
홈플러스도 다양한 품종을 내놨다. 뾰족하고 길쭉한 모양에 달콤함이 일품인 ‘살살녹는 장희딸기', 높은 당도와 쉽게 무르지 않는 단단한 식감을 가진 ‘금실딸기’, 풍부한 비타민C 함량과 진한 딸기향이 특징인 ‘비타베리딸기’와 압도적 크기를 뽐내는 딸기의 왕 ‘킹스베리딸기' 등이 출격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딸기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전점포에서 복숭아향이 가득한 피치딸기부터 평균 당도가 높은 홍희딸기까지 국내 최다 품종을 모아 소개한다.
 
편의점업계는 '딸기 샌드위치' 경쟁에 나섰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상큼딸기샌드위치는 당도가 높은 국내산 설향딸기를 넣었다. 딸기 샌드위치는 겨울 시즌 대표 과일인 딸기의 당도가 높아지는 12월 중순 출시 돼 기온 증가로 딸기가 물러지기 전인 3월까지 생산되는 시즌 샌드위치로, 매년 출시 때마다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이마트24가 최근 3년간 샌드위치 매출을 확인한 결과, 딸기샌드위치가 판매되는 약 3개월 간(12월 중순~3월) 샌드위치 상품군에서 매년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제주유유 딸기샌드위치'를 내놨다. 제주우유 딸기샌드위치는 크고 아삭한 설향딸기 다섯 알을 아낌없이 사용했으며, 청정 제주의 신선함을 담은 1A등급 ‘제주우유’로 만든 프리미엄 우유크림을 조합해 맛은 물론 품질까지 업그레이드 했다.
 
호텔업계는 '딸기뷔페'로 겨울철 얼어붙은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올해는 물가상승 여파로 가격이 작년보다 더 올랐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내년 3월 26일까지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딸기 디저트 뷔페 ‘베리 베리 베리’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킹스베리 생딸기를 비롯해 딸기 시폰 케이크, 딸기 버터밀크 푸딩 등 딸기 디저트는 물론, 소프트 크랩 슬라이더, 피자, 쿵파오 새우, 떡볶이 등 식사용 메뉴도 함께 나온다.
 
롯데호텔 서울은 내년 4월말까지 페닌슐라 라운지에서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딸기뷔페를 연다. 서울드래곤시티도 내년 4월16일까지 '딸기 스튜디오'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딸기를 이용한 디저트의 인기는 몇년전부터 지속되고 있다"며 "겨울시즌에 딸기관련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종류를 출시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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