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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무비자 관광 풀리자 일본여행 '인기'
입력 : 2022-12-22 오후 3:04:2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지난 10월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이후 일본 여행수요가 빗발치고 있다. 항공권을 비롯한 일본 패키지 상품가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한국과 비교적 거리가 가까운데다 엔저현상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일본관광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모두투어는 이달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일본 패키지 예약 건수가 전월 동기간 대비 140% 증가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노랑풍선(104620)의 패키지 예약률이 높은 상위 5개 지역 가운데 일본의 북해도(14.8%)와 큐슈(8.2%), 오사카(6.8%)가 각각 1위, 2위, 4위로 집계됐다. 항공권 판매도 일본으로 쏠리고 있다. 인터파크가 지난달 판매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1위에 오사카(16.8%)가, 2위와 3위에 각각 나리타(12.7%), 후쿠오카(12.6%)로 집계되며 1위부터 3윌까지 모두 일본이 석권했다. 
 
실제로 일본을 방문하는 방일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집계에 따르면 11월에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 가운데 33.8%인 31만5400명이 한국인으로 집계됐다. 한국인 방문객은 10월(12만2900명)에 보다 2.6배 늘었으며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11월(20만5042명)보다도 53.8% 증가한 수치다. 
 
지난 10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68개 국가 등을 대상으로 무비자(사증 면제)입국을 재개했다. 이에 앞선 7월에는 단체 관광객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며 단체 관광만 가능했지만 10월부터 사실상 개인 관광이 가능해지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다 엔화가치 약세현상(엔저)까지 겹치면서 일본 내 쇼핑에 대한 매력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두투어(080160) 관계자는 "거의 3년 가까이 닫혀있던 일본이 겨울 성수기 시즌과 엔저 현상, 항공 공급석 확대 등의 이유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판매되는 패키지 가운데 평균 40%가량이 일본"이라면서 "항공권이 비싸 일본 패키지 판매가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일본 패키지여행을 찾는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여행업체들은 당분간 일본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판단, 다채로운 일본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값싸지 않은 일본 패키지 여행 수요가 계속 늘어날지에 대한 의구심도 나온다. 
 
모두투어가 겨울 여행의 대표 지역인 일본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일본 4色 매력 속으로` 기획전을 선보인다. (이미지=모두투어)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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