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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윈·윈터 페스티벌 10일 간 9500억 매출…"목표 초과달성"
이영 중기부 장관 "동행축제 통해 총 1.45조 판매…내년 조 단위 판매할 것"
입력 : 2022-12-28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윈·윈터 페스티벌) 에서 총 9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4249억8000만원, 지류 온누리상품권 판매 5266억5000만원으로 총 9516억30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8월 말 진행한 동행축제 판매액(5000여억원)까지 합치면 총 1조 4500억원 규모다. 
 
윈·윈터 페스티벌은 온·오프라인 대규모 판촉 행사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진행됐다. 당초 온·오프라인을 통한 매출 3000억원과 온누리상품권 판매 5000억원을 합한 8000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실제 총 9516억3000만원의 실적을 달성해 목표 대비 1516억3000만원(19%)을 초과 달성했다.
 
중기부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개최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참석했다. (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전날 진행한 기자단 송년 만찬 자리에서 "상반기 동행축제만 해도 대기업들이 반신반의하며 참가했지만 이번 행사에는 유통사들이 몰려 들어오면서 '관이 주도하는 행사에 민간이 줄 서는 일'을 만들었다"며 이같은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당초 경기 안 좋아서 (물건을) 다 팔수 있을까 했는데 이번에 잘 팔렸다"면서 "내년에는 협·단체를 통한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 간 거래)판매를 시도하고 해외 온라인 쇼핑몰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윈·윈터 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중소·소상공인 상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특히 '고창 풍천장어 세트'는 우체국쇼핑의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6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안동한우'도 가치삽시다와 티몬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2000만원 이상 판매됐다. 또한 제주 노지 조생감귤과 추풍령 지역 햅쌀도 온라인기획전을 통해 각각 1억 100만원, 13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지난 25일까지 5266억5000만원이 판매됐다.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특별판매기간 중 5138억1000만원이 판매된 뒤에도 25일까지 일반판매를 통해 128억4000만원의 상품권이 추가 판매됐다. 16일 개막식이 열렸던 서울 열린송현 녹지광장에도 25일까지 영수증-음료 교환 이벤트, 미디어쇼, 나만의 조명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운영됐으며, 추운 날씨에도 10일간 1만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방문했다고 중기부 측은 설명했다.
 
한편, 중기부는 '소비촉진기획총괄반'을 신설했다. 소비촉진기획총괄반은 내년부터 동행축제 등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를 총괄해 체계적·효율적 운영을 도모하며, 산하 공공기관·지자체·대기업 등이 주관하는 판매·촉진 행사와도 협업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정책관 소속으로 7명으로 구성됐다. 국내 행사를 진행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에는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위한 판촉 행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윈·윈터 페스티벌이 목표보다 더 높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중소·소상공인의 좋은 상품과 이를 알아주고 소비 촉진에 참여해준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이번에 신설되는 소비촉진기획총괄반을 통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다 부응하도록 향후 소비 촉진 행사를 알차게 기획하겠다"며, "이를 통해 3고(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큰 보탬이, 국민들에게는 득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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