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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도급거래 거래공정성 지수 78.4…전년비 소폭 개선"
중기중앙회, 업종별·계약단계별 중기 체감 공정성 지표 개발·매년 발표
입력 : 2022-12-28 오후 1:56:4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5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거래공정성 지수 산출 위한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 2021년 거래공정성 지수는 78.42로 전년대비 1.42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첫 조사연도인 2020년 지수를 기준(100)으로 한 상대지수로는 101.8을 기록했다.
 
거래공정성 지수는 하도급거래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공정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2021년 개발한 지수로, 올해부터 매년 공표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거래공정성 지수에 대해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시 동일한 조사표본을 활용해 거래공정성 지수를 산출함으로써 공정거래 환경에 대한 추이를 분석 할 수 있고 업종별·계약단계별 조사를 통해 업종별·계약단계별 거래 공정성을 시계열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대비 거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무·플라스틱·비금속' 및 '기타' 업종은 지수가 하락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섬유, 의복, 펄프, 인쇄업, 가구, 가죽 등 기타 업종의 경우 지수값(74.33)이 가장 낮게 나타나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등의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계약단계별로는 전년대비 모든 계약단계에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계약·단가체결' 및 '거래공정성 체감도' 부분은 상대적으로 지수가 낮아 계약 체결 단계에서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거래공정성 지수를 통해 특정 시점의 실태 파악에서 한 걸을 나아가 거래환경에 대한 연도별 시계열 분석도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거래공정성 지수를 업종별·계약단계별로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건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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