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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7번째 기준금리 인상…0.25%p 올려(상보)
입력 : 2023-01-13 오전 11:04:2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리면서 사상 첫 7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3.50%로 0.25%p인상키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4·5·7·8·10·11월에 이어 사상 첫번째 일곱차례 연속 인상입니다.
 
이날 한은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인상)은 물가상승과 한미 금리 역전 등의 이유로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부합한 것입니다.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에 비해 5.0%나 올랐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3%대 후반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앞서 신년사에서 물가안정을 통화정책의 중점으로 두겠다고 밝혀 이미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금통위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격차는 1.00%p(한국 3.50%·미국 4.25∼4.50%) 로 좁혀졌습니다.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현재 3.50%에서 멈출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 부담에 따라 인상 없이 내년 초까지 현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과 한미금리 차이로 인해 조만간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맞서는 상황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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