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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8천원 저렴"
4인 기준 전통시장 27만656원·대형마트 32만9473원
입력 : 2023-01-16 오전 10:35:35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올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5만8000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4인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평균 27만656원, 대형마트는 평균 32만9473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5만8817원(17.9%) 가량 저렴했습니다.
 
품목 분류별로는 채소류(53.6%), 수산물(28.3%), 육류(19.1%)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습니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고사리(66.7%), 깐도라지(65.6%), 대추(47.7%), 동태포(45.5%), 숙주(42.8%), 쇠고기(탕국용)(34.7%)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설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1% 상승(26만2645원→27만656원)했고, 대형마트는 3.6% 하락(34만1859원→32만9473원)했습니다.
 
과일류, 채소류는 작황 호조에 따른 생산량 및 저장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나, 최근 한파와 폭설로 대파와 무 등 일부 채소류는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소고기는 도축 마릿수 및 공급 증가로 가격이 안정적이고, 돼지고기는 생산량과 공급량이 증가했으나 외식 수요 증가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위기감 확산으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설 명절을 맞이해 1월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을 특별 판매하고 있고 총 상금 5억원 규모로 온누리소비복권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며 "설 명절기간 신선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장을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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