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벤처펀드 운용사(General Partner, GP)와 출자자(Limited Partner, LP)가 펀드 운용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을 오는 18일부터 운영합니다.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 화면.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은 펀드 운용사가 출자자에게 펀드 운용실적, 자금 집행 현황 정보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지난해 4월 개발에 착수해 같은 해 12월에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개별 운용사나 출자자의 자체 시스템이 아닌, 다수 운용사와 출자자가 이용하기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은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이 만들어진 겁니다.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은 벤처펀드의 업무를 집행하는 운용사가 펀드 출자자에게 펀드 운용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구축됐습니다. 다수의 펀드에 출자하는 출자자는 각 펀드의 운용사가 제각각 보고하는 운용 실적을 통합해 관리하기 어려웠습니다. 운용사는 펀드 운용 실적을 출자자에 따라 출자자 자체 시스템, 이메일·서면 등으로 각각 보고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출자자는 자신이 출자한 벤처펀드의 운용 실적을 통합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용사는 운용사 내부 전산망(ERP)과 연계해 펀드의 주요 정보 등록, 투자 변동상황 관리와 투자진행별 주요 보고를 자동 처리할 수 있습니다. 출자자는 펀드의 재산을 위탁받은 기관과 펀드 운용사 간 재산 운용지시 및 운용 결과보고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펀드 운용정보시스템으로 펀드 운용에 관한 정보가 쉽고 투명하게 공유되면 벤처펀드에 대한 신뢰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벤처투자에 새로운 출자자가 진입하는 여건을 지속 개선해 우리나라 벤처투자 생태계의 역동성을 더욱 제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