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중기부-UAE 경제부 맞손…중기·스타트업 협력 강화
이영 장관·UAE 무역부 특임장관 양자면담 진행
입력 : 2023-01-17 오전 11:38:36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타니 알 제요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무역부 특임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스타트업 육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UAE 무역부는 경제부 내 특임장관 조직으로 교역과 대외협력을 담당합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각)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타니 알 제요우디 UAE 무역부 특임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번 면담은 15일 UAE 확대 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된 중기부와 UAE 경제부 간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장관과 제요우디 장관은 각국 정상 간 순방을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 협력 확대의 기회로 삼고자 이번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양자면담에서는 UAE가 탈석유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중점 추진 중인 'Entrepreneurial Nation 2.0' 프로젝트 관련 협력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습니다. Entrepreneurial Nation 2.0은 오는 2030년까지 8000개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20개의 유니콘 기업이 UAE에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ntrepreneurial Nation 2.0에는 다양한 민관협력 방식의 기업육성 프로그램과 외국 기업의 UAE 진출을 돕는 사업 등이 포함돼 있어,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했습니다.
 
특히 중기부는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국의 모태펀드 기관(한국벤처투자와)과 UAE 국부펀드 기관 간 정보공유와 협력 확대도 요청했습니다.
 
이 장관은 "스타트업 육성 경험이 풍부한 중기부가 Entrepreneurial Nation 2.0의 파트너가 된다면,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와 상호 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은 고유가 상황에서 자금력을 확보하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중동 지역에서 글로벌 성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