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자가 대학교에 합류한 여준석(사진=곤자가대 홈페이지)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이현중(23.데이비슨대)과 더불어 한국 농구의 기대주로 꼽히는 여준석(21·203㎝)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명문 곤자가대에 합류합니다.
16일(현지시간) 곤자가대 농구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여준석의 선수단 합류를 발표했는데요. 여준석은 선수단 훈련에는 곧장 합류하지만 NCAA 경기에는 2학년이 되는 다음 시즌부터 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 전국 랭킹 6위에 꼽힐 만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곤자가대는 현재 WC(West Coast) 콘퍼런스에서 2022-2023시즌 16승 3패를 달리며 순항 중입니다.
여준석은 "내게 정말 큰 기회"라며 "곤자가대의 식구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곤자가대에서는 '포인트가드의 전설' 존 스탁턴을 비롯해, 새크라멘토 킹스를 이끄는 도만타스 사보니스, 일본 국적 선수 루이 하치무라 등을 배출했습니다.
203㎝의 건장한 체격에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서 역대 최고의 운동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 여준석은 이미 용산고 시절부터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며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진출을 이유로 추일승 대표팀 감독과 상의없이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