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이번 설 연휴(1월21일~24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귀경객들의 편의를 돕고자 특별교통대책이 시행됩니다.
서울시는 심야 지하철과 기차역·터미널 운행 버스의 막차시간을 평소보다 연장 운행합니다. 평소 자정에 운행이 종료되는 서울 지하철은 귀경객이 집중되는 설 당일인 22일과 다음 날인 23일에는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막차를 연장합니다.
주요 역사, 터미널 경유 버스 연장 운행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서울고속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남부터미널 등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원래 심야시간에 운행하던 올빼미 버스 14개 노선 모두 설 연휴기간 정상운행하며 심야시간 서울시내 이동을 돕습니다.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22일과 23일 양일 동안 용미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774번, 망우리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201, 262, 270번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횟수가 일일 총 49회 늘어납니다.
버스전용차로 새벽 1시까지, 9인승 이상 차량 대상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합니다.
도로교통법 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승합자동차이며, 9~12인승 차량은 6인 이상 승차한 경우 통행가능합니다. 위반 시 적발된 횟수만큼 중복으로 부과되고, 한남대교 남단~서울요금소도 단속구간에 포함됩니다.
서울을 출발해 고향으로 향하는 고속·시외버스도 25일까지 증편 운행합니다. 서울 5개 터미널을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는 평시보다 21% 늘어난 약 8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입니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에서 가능합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귀경에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대중교통 이동을 지원하겠다”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설 연휴 기차표 비대면 예매가 시작된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 비대면 예매 안내문이 설치돼 있습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