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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설 연휴 귀성·귀경 언제가 좋을까
입력 : 2023-01-18 오후 4:10:44
이번주 금요일부터 본격적인 설 명절 기간이 시작됩니다. 잘 아시듯이 설은 추석·한식·단오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4대 명절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어진 뒤 맞는 첫 번째 설인만큼 많은 분이 고향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교통량도 예년보다 크게 늘어 교통체증도 극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만 약 519만대에 달합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23.9%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용 교통수단 중 자가용을 이용하겠다는 분들이 93.5%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버스와 철도를 이용하겠다는 분들은 각 3.8%, 3.0%에 그쳤습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귀경기간에 비해 귀성일정이 짧아 귀성길이 더 막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 기준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대전 5시간, 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5분, 부산∼서울 8시간15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이 4시간30분입니다.
 
그렇다면 귀성·귀경일은 언제를 피해야 가장 좋을까요. 귀성은 설 전날인 21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21.5%로 가장 높았고 귀경은 설 다음날인 23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 연휴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대상은 21일부터 24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입니다.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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