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카카오뱅크(323410)가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금융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기부하는 금액은 총 12억원 규모입니다. 기부금은 △핀테크 성장지원 사업 △해커톤 △데모데이 등을 진행해 금융 범죄 예방 기술 보유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먼저 오는 11월까지 '핀테크 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 예방' '대체신용평가' '포용금융 모델' 등 사회적 가치 실현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금을 제공하고, 카카오뱅크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또 포용금융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해커톤'을 개최합니다. 해커톤은 해킹(Hach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데요,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며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를 의미합니다. 오는 10월 진행 예정인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해커톤에서는 포용금융 확산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와 핀테크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데모데이' 행사를 실시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지원금은 심사 후 선정된 핀테크 기업들에게 'IR 사전 컨설팅' '사업 고도화' '투자유치 컨설팅'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사용됩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커짐에 따라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를 사회적 책임 활동의 최우선순위로 정하고,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나날이 증가하는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 기술의 진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해 안전한 금융 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가 변영한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과 지난 1일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에서 열린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