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연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과 신용협동조합(신협)이 3일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 근로자햇살론을 출시했습니다.
신협은 이날부터 상호금융업권 가운데 처음으로 신협 앱 '온(ON)뱅크'를 통해 근로자햇살론을 제공하고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금융교육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근로자햇살론의 대출 자격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2021년 기준 KCB 기준 700점, NICE 기준 744점)인 차주로 3개월 이상 재직 중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직장 건강보험료 납부가 가능한 근로자가 대상입니다. 대출금액은 최대 2000만원의 한도 내에서 차등적으로 지원하며 대출 기간은 거치기간 없이 3년 또는 5년, 대출 금리는 최대 연 11.5%(보증료 별도)입니다.
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용할 경우에는 최대 1.3%p(서금원 맞춤 대출 이용 시 최대 1.5%p) 낮은 대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서금원 이재연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저신용·저소득 서민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해 금융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근로자햇살론이 농협, 새마을금고 등 다른 상호금융업권까지 도입돼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협동조합은 저소우욱현 신용협동조합 관리이사와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김보연 기자 boye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