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환 기자] 올해 서울 공립 중·고등학교 임용시험 합격자 가운데 남성의 비율이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공립학교 임용 합격자 중 남성 비율 24.8%
서울시교육청은 7일 '2023학년도 공립(국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24개 과목에서 공립 726명·국립 2명이 최종 선발됐습니다.
특히 공립학교의 경우 전체 합격자 726명 가운데 남성이 180명으로 24.8%를 차지했습니다. 전년 19.9%에 비해 4.9%p나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전에도 2019학년도 23.1%, 2020학년도 23.7%, 2021학년도 19.1% 등으로 최근 5년 동안 24%를 넘긴 적이 없었습니다.
올해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과목별로 살펴보면 수학이 8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국어 69명, 체육 58명, 영어 57명, 도덕·윤리 42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비교과 과목에서는 보건 50명, 영양 40명, 중등 특수교사 30명, 사서 5명을 선발했습니다.
장애 전형 합격자, 지난해 대비 감소
장애 전형 합격자는 20명으로 지난해 27명보다 7명 줄어들었습니다.
국립학교는 올해 1·2차 시험을 위탁받아 진행했던 우진학교 중등 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최종 2명이 선발됐습니다.
최종 합격자들은 교육 현장 적응을 위해 13일부터 22일까지 임용 전 직무 연수를 이수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교원 수급 계획에 따라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7일 '2023학년도 공립(국립)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표는 최근 5년간 공립학교 최종 합격자 가운데 남성의 비율.(표 = 서울시교육청 제공)
장성환 기자 newsman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