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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 차기작 '나의 연인에게' 3월 개봉 확정
가장 행복한 순간과 감정의 갈등 포착 티저 포스터
입력 : 2023-02-09 오후 4:59:2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24'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차기작 '나의 연인에게'가 오는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나의 연인에게'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튀르키예 출신의 의대생 아슬리(카난 키르 분)가 파일럿을 꿈꾸는 레바논 출신의 치의대생 사이드(로저 아자르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된 후, 사이드가 자신을 믿으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지자, 그 후 사랑에 대한 믿음과 의심 속에서 혼돈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은 단편 영화인 '성자와 창녀'를 통해 약 80여 개 영화제로부터 초청을 받으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습니다. 첫 장편 영화인 '투 머더즈'도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 및 특별상다이얼로그 펄스펙티브를 수상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인 '24'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독일예술영화 조합상, 67회 독일영화상 베스트필름 은상 수상 및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단시간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투 머더즈'에서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 하는 레즈비언 커플을 다루며 현실의 벽에 마주한 동성 커플의 흔들리는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했으며, '24' 역시 합법적 낙태에 관한 소재를 다루며 관객들에게까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의 연인에게'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은 세 작품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다시 한번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나의 연인에게'는 영화가 지닌 다채로운 매력에 대해 평단의 찬사를 받아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는 중 입니다.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이전 작품들처럼 단순한 청춘 러브 스토리가 아닌, 한 여성의 시선을 통해, 믿음과 신뢰와 사랑의 상관관계에 대해 관객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질 예정입니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사랑에 빠진 아슬리가 가장 행복한 순간 속에서, 마음 깊은 곳에 맴돌고 있는 질문을 던지는 듯한 카피 문구로 호기심을 자아 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이었을까라는 질문이 나오기까지 아슬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두 연인의 사랑의 갈등이 무엇인지, 그 속에서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이 던지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킵니다.
 
청춘 로맨스 영화의 설렘과 함께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나의 연인에게는 오는 3월 개봉합니다.
 
영화 '나의 연인에게' 티저 포스터.(사진=모비)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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