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이날 미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확정 사실을 발표하며 "미국과 합의한 쇠고기 수입위생조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럽다" 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 대책을 세우는데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우리 검역단을 미국에 파견해 수출작업장을 점검토록 하고 체계적인 검역으로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의 반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 고 밝혔다.
정 장관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수입중단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이 명문화됐다" 며 특정위험물질의 기준이 미국 내수용과 동일함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사료구매대금의 이자율을 내리고 축산농가 지원규모를 1조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늘리겠다" 며
"배합사료를 대체하는 조사료 생산을 늘리겠다" 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송아지의 생산을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가격도 올리고 가축분뇨의 공동자원화 시설도 만들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