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올해 상반기 1000명 이상을 채용합니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올해 자산 규모 1조원 이상인 금융투자기업 65개를 대상으로 채용계획을 집계한 결과 상반기 1035명을 채용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전체로는 2112명을 채용합니다.
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120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증권 95명, 미래에셋증권 90명, KB증권 80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산운용사에서는 현대자산운용이 24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15명, 신한자산운용·교보자산신탁 12명, 미래에셋·한화·키움투자 자산운용이 10명, KB자산운용 8명이 예정돼 있습니다.
전체 채용 인원의 3%에 달하는 64명은 고졸자를 대상으로 능력 중심 채용을 진행(정규직 기준)할 계획입니다. 특히 특성화고 산학교류 협약체결, 능력 중심 채용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한양증권은 올해에도 다수의 고졸자를 채용합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금융투자회사들은 전 세계적인 물가·금리상승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 자본시장 침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나, 전년 상반기 1770명 대비 58% 수준의 신규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