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금융감독당국의 회계 감독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로펌들은 이와 같은 흐름에 대비해 회계감리조사팀을 확대 개편해 나가는 모양샙니다.
매년 중점 점검 회계 이슈가 사전에 예고되고 이와 관련한 심사와 감리가 실시됩니다. 회계오류 및 회계부정 사건의 특성상 선제적인 점검과 대응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금융감독당국의 감리에 대비해 미리 회계처리의 적정성여부와 회계오류 등 치유 방안에 대한 점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법무법인 세종은 최근 회계감리조사팀을 확대 개편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세종의 회계감리조사팀은 회계감리와 상장유지, 디지털포렌식 등 관련 분야 핵심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팀은 회계감리 조사과정 및 감리결과 조치내용 확정절차의 각 단계별로 최적의 대응방안을 고려해 기업에 대해 적합한 자문을 제공합니다.
금융감독원에서 회계감리 실무업무를 맡았던 황도윤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가 팀장을 맡았다. 황 변호사는 회계감리 전문 변호사로 금융감독원 재직 시 다수의 회계감리 사건에 관여하여 분석 검토를 하였고 회계감리 판례분석집을 집필했습니다.
금융감독원 및 대검찰청 범죄정보분석실 경력을 갖춘 이재식 전문위원, 금융감독원에서 수년간 감리업무를 수행한 조권 전문위원 등이 황 변호사와 힘을 합칩니다.
상장유지와 한국거래소 대응 분야에서는 횡령·배임 관련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와 상장폐지 관련 각종 가처분과 소송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유무영 변호사(사법연수원 38기), 한국거래소 상장심사팀장과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를 거친 이용국 고문,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상무를 역임한 최규준 고문,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제도팀장, 공매도 특별감리단장, 감리부장을 역임한 강지호 고문 등이 주력을 맡습니다.
디지털포렌식 분야에서는 디지털포렌식 수사 전문가로 꼽히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사법연수원 18기),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수사담당관을 역임한 최성진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 양근원 전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비롯 25년간 KPMG 뉴욕과 한국사무소 등에서 금융, 보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고객과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에 관한 자문을 제공해오다 최근 세종에 합류한 에드워드 문 고문 등이 활약합니다.
황도윤 변호사는 "감리 결과가 수많은 법률적 이슈로 파장되므로 사전적인 점검과 회계감리에 대한 전문적이고 세심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회계감리는 감리가 이루어진 배경과 각 단계별 절차의 특성을 완벽하게 이해하여야 한다는 점에서 고도의 전문적인 자문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세종 회계감리조사팀의 정홍규, 최민정, 손재호 변호사, 강지호, 에드워드문 고문, 이재식 전문위원, 최성진, 황도윤, 신예찬 변호사, 이용국 고문, 윤정오 회계사, 홍현주, 김성진, 유무영, 김영훈 변호사, 조권 전문위원, 이상혁 변호사 (사진제공=법무법인 세종)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