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우려하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를 현재까지는 달성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옐런 장관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지만, 작년부터 보면 하락하고 있다"며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낮추는 과정에 전념하고 있으며 그들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방정부 부채 한도에 대해서는 채무불이행을 피하기 위한 재무부의 특별 조치가 오는 6월 초까지는 효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의회가 부채 한도를 올리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통화인 달러가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국채가 최고의 안전 자산이며 금융시장이 가장 높은 유동성을 가진 나라이자 신용등급을 유지해온 미국이 디폴트에 빠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이날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