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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일침에 궁상 맞아진 '불트'제작진·황영웅
입력 : 2023-03-05 오후 3:00: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최근 연예계는 MBN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으로 인해 시끄럽습니다. 황영웅은 과거 폭행,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황영웅은 사과문을 게재하고 프로그램에 계속 출연할 의지를 보였습니다. 제작진 역시도 황영웅의 논란을 확인했다고만 했을 뿐 하차와 관련해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가운데 계속해서 여론이 나빠지자 결국 황영웅은 여론에 떠밀려 자진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박명수가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학교 폭력과 관련해 한 말이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명수는 지난 3일 방송된 '라디오쇼'의 코너 '검색N차트'에서 전민기 팀장과 학교 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박명수는 자신도 일시적이지만 학폭을 당한 기억을 언급했습니다. 부모에게 말을 못하고 티도 낼 수 없어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면서 학교도, 수학여행도 가기 싫어 진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그런 걸 모른 척하고 시간이 지났으니 괜찮다고 하면 안 되는 것이다. 기사 한 줄로 사과하는 게 뭐냐. 직접 찾아가서 사과하고 진심으로 받아들일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또한 "나중에 자기가 피눈물을 흘릴 거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범죄고 그건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런 일이 생기면 어영부영 넘어 가지 말고 진심으로 가서 사과하기 바란다. 당장 내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명수의 일침을 두고 네티즌들은 황영웅 사태를 떠올렸습니다. 황영웅이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용서를 구한 것이 아니라 입장문을 통해 사과를 한 점을 지적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어영부영 넘어가지 말라는 말 역시도 학폭 가해자들 뿐 아니라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에게도 해당될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박명수의 일침으로 인해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나 황영웅이 각종 논란에 대처한 자세가 궁상 맞은 변명에 불과한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박명수 일침.(사진=IHQ)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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