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불타는 트롯맨' 최종회 시청률 16.2%...손태진 1대 트롯맨
입력 : 2023-03-08 오전 9:29:4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이 황영웅 논란을 딛고 '1대 트롯맨'으로 손태진을 배출했습니다.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 회종회에는 영예의 '1대 트롯맨'이 공개됐습니다. 결승전 2차 무대에 앞서 제작진은 그간 황영웅 논란과 관련해 재차 사과를 했습니다. 황영웅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지만 학폭 가해자, 상해 전과자, 데이트 폭력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결승전 1차전 이후 자진 하차를 했습니다.
 
오프닝에서 MC 도경완은 황영웅이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결승전 2차전에는 그를 제외한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7명만 참여한다고 공지를 했습니다. 또한 "프로그램과 관련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제작진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전 출연자와 제작진은 끝까지 공정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방송 종영 시점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종 결승전이 펼쳐진 불타는 트롯맨 최종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6.2%, 순간 최고 시청률 17%를 기록마지막까지 12주 연속 전 채널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습니다실시간 중계된 문자 투표가 총합 370만 표를 훌쩍 넘기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김중연은 아이돌 활동부터 트롯맨 도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선택마다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는 곡으로 소명의 소중한 사랑을 택해 애틋한 마음을 풀었습니다. 2번 신성은 길었던 무명 시절을 묵묵하게 지켜준 부모님과 누나들을 향한 노래배호의 누가 울어를 열창했고연예인 마스터의 따뜻한 격려와 객석 가족들의 얼굴에 눈물을 훔쳐 먹먹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3번 에녹은 위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가정을 지킨 어머니를 향한 감사함이 가득 담긴 헌정곡 나훈아의 사랑을 불렀고쏟아지는 객석의 환호에 끝내 울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4번 공훈은 아픈 어머니 탓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던 시절늘 가족들을 떠올렸던 마음을 담아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택했습니다.
 
결승 1차전 1위로 막중한 부담감을 안고 무대에 선 5번 손태진은 해외에 계셔서 자주 볼 수 없는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남진의 상사화를 선택했습니다. 6번 박민수는 할머니를 여읜 후 깊은 슬픔에 잠긴 자신의 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나훈아의 망모를 택해 절절한 감성을 토했습니다.
 
마지막 기호 7번 민수현은 가수를 포기하려던 시절어머니에게 애꿎은 원망을 쏟아 부은 과거를 반성하고 뜨거운 열정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나훈아의 건배를 택해 모든 것을 토해낸 열광의 무대를 전했습니다.
 
지난 1차전 총점 결과에 더해 2차전 연예인·국민 대표단의 현장 점수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최종 순위가 발표됐습니다. 1대 트롯맨 트로피를 들고 눈물을 펑펑 흘린 손태진은 감사한 마음만 든다이 자리에 오기까지 혼자서는 절대 불가능했다고 운을 떼며프로그램을 만들어준 제작진과 대표단, MC 도경완그리고 함께한 참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제 제 노래 인생의 소개글 정도를 마쳤다고 생각한다장르를 떠나 사람들에게 웃음과 울음을 줄 수 있는 것이 음악인데 그 역할을 우리 트롯맨들이 할 수 있도록저 또한 새로운 트롯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는 진심 가득한 소감으로 끝없는 박수를 쏟게 했습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사진=MB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