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2023년 첫 레퍼토리 시즌 공연으로 '시나위 악보가게-민요연습실'을 선보입니다. 오는 22일 토요일 오후 3시·6시 총 2회 경기국악원 국악당에서 진행됩니다.
앞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민들을 위로하고, 일상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경기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 '시나위 악보가게'를 처음 선보인 바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돌아온 '2023년 시나위 악보가게'는 더 다채로운 레퍼토리들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입니다.
'2023 시나위 악보가게'는 관현악 외에 경기민요를 중심으로 한 성악앙상블 ‘소리봄'과 연희앙상블 '궁궁’을 보유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만의 특징을 살려 민요, 관현악, 연희 등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장르들로 총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됩니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인 민요연습실’은 경기민요의 독보적인 소리꾼 이희문이 연출과 음악감독을 맡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공연에 녹여냈습니다.
이번 공연의 주목할 점이 바로 연출 겸 음악감독을 맡은 이희문이 준비한 무대입니다. 관객석을 무대 위로 올리는 연출을 통해 관객과 소리꾼이 더 가까이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구현했습니다.
이희문 연출은 "시각 및 청각적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경기국악원에 많은 경기도민들이 찾아와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경기국악원에서는 타 지역보다 한 발짝 늦게 찾아오는 봄 때문에 봄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나위 악보가게-민요연습실'공연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민요연습실' 공연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