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충북 청주시에 있는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현재 청주시에서만 구제역이 6건 발생했고 누적 건수는 7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0두를 사육 중인 청주시 한우 농장 1곳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 예찰 중 입안 상피세포 탈락, 침 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확인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습니다.
지난 10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청주시 한우 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이후 엿새 동안 국내 발생은 총 7건입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가 6건, 증평군이 1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0두를 사육 중인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 1곳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우 농장 모습. (사진=뉴시스)
이번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2차·3차 발생 농장과 매우 인접한 곳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사람·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입니다. 또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한우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입니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잇따른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이날 가축방역 상황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계 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신속한 살처분, 긴급 백신 접종, 임상검사와 예찰, 집중 소독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50두를 사육 중인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 1곳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가축방역 상황회의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